오늘은 모임에서 십여년 전의 학생을 다시 만났다...
2005년부터 3년간에 蘆洲와 三重의 지방 평생 교육 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는데 당시에 한국어 강사 찾기 어려워서 나는 유일한 석사학위 못 받는 언어 강사였다.
이력서에 기재된 걸 보니 2005년- 2008년까지 수업했다. 근데 거기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가르쳤나? 기억이 가물가물하네...
하지만 같이 수업 시간을 보냈던 얼굴이 아직 생생하다. 그 때 한복을 입고 노래 불렀던 것도, 학생의 클럽 기념식에 참석했던 것도, 로마자 아예 모른다니까 주음부호로 발음을 가르쳤던 것도 아직 기억난다.
옛 추억을 회상시킨 학생을 만났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꼈네 ㅋㅋㅋ
그전에도 과외로 수업한 경험이 있지만 거기서 처음에 한 반으로 수업한 것도 아마 생에 잊지 못하겠다.
나의 첫 수업. 그리고 나의 청춘이야 ㅎㅎㅎ